[2020 상반기] LIG 넥스원 2차면접 후기

 

 

1차면접 느낌이 상당히 좋았어서 솔직한 심정으로 당연히 붙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이런 설레발이 맞아떨어져서 정말로 1차면접에 합격하고 드디어 최종보스 2차임원면접에 가게되었다.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어야했던 1차면접과는 달리 2차면접 준비물은 따로 없었다.

복장은 아무래도 임원면접이다보니 풀정장으로 입고갔다.(1차면접후기에 안썼지만 1차에도 풀정장으로 입고갔고, 다른지원자들도 대부분 풀정장차림으로왔다.)

아이러니했던것은 방산회사라서 아무래도 딱딱하고 고지식한 환경에서 풀정장차림으로 근무할줄 알았는데 .. 반바지쪼리도 보였었다. 전반.

 

LIG 넥스원

LIG넥스원의 구성원은 모두가 Specialist입니다. LIG넥스원은 구성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분야별 직무 전문가들의 일상을 통해 LIG넥스원에서 펼쳐질

www.lignex1.com

위 홍보영상과 직무소개 자료들을 보면 꽤나(?)자유로워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러한 분위기인것같았다.

하지만 임원면접은 임원면접.. 아무리 긴장을 안하는 나라고해도 임원면접에서는 떨린다. 오토에버 광탈 PTSD가 발동하기도 했고..

1차면접은 면접관 4~5명, 지원자2명이었는데,

이번에는 면접관2, 지원자2명이었고, 나랑 같은조였던분은 박사출신으로 경력포지션같아 보였다. 이 공고가 신입/경력 퉁쳐서 뽑는거였고 면접대기조에서 리스트들을 빠르게 스캔해보았는데 해당직무면접조가 우리밖에 없었기 때문에 T.O가 각각 1명씩이라는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그치만 뇌피셜이고 1명 T.O라고해서 반드시 뽑는지는 보장되지않았기때문에 열심히 면접에 임했다.

임원분들이었지만 다행히도 꼰대력이 아주아주아주 약한 젠틀맨 분들이셨다. 면접내용도 약간의 압박은 있었지만 크게 예상에서 벗어나는 질문은 없었고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솔직히 1차면접 실무진에서 필터링이 거의 다 되고 최종면접은 정말 최종확인을 목적으로 보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길고길었던 LIG넥스원의 채용과정을 마치고 원래일터로 복귀하여 회사건물 동칸에서 환복을 했다. 현재 일하고있는 회사에 저 면접보고 왔어요 자랑할수는 없으니까 ㅎㅎ

환복하는데 후련함과 동시에 왠지모를 현자타임이 왔다.

 

그렇게 약 1주일정도가 지나고, 최종발표가 나왔다.